지난달 프랑스에서 사는 혜련이가 와서 옛날 화실에서 동문수학하던 친구들과 퇴촌에서 모임을 가졌다.
토요일 오후5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5시반이되서야 모이기 시작한다.
나는 전날부터 청소하고 방문에 창호지 붙이고 거사를 준비하느라 바빴다.
가장 먼저 도착한 재광이형이랑 수현이.
뒤이어 도착한 병섭이.
수현이와 상호를 데리고 마트에 다녀오는 사이 재광이형이랑 병섭이가 바둑을 두고있다.
병섭이가 백으로 승리.
수현이는 야채를 씻고 있고,,,
가마솥엔 토종닭 2마리가 끓고 있다.
뒤이어 혜련이와 에릭,혜경이와 남편이 도착했다.
폭탄주부터 시작하여 얼콰해져 가고있다.
혜경이와 에릭.
에릭과 혜련이.
상호는 막내라고 바베큐 담당이 되었다.
급하게 연락을 했는데도 분당에서 택시타고 달려와서 술도 못먹고 고기만 굽다 내일 국정조사때문에 가버렸다.
목살,삼겹살,전어,오징어,야채등등.
대문에서 들여다 본 풍경.
술도 다양했다.
맥주,소주,막걸리 그리고 협찬주 포도주,위스키,보트카,일본양주등.
이 많은 술들이 새벽까지 다 해치웠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늦게 도착한 대영이.
11시가 넘어서 전화해서 불러낸 기찬이.
이 친구는 사진작가인데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십여년했다.
에릭은 주로 막걸리를 마시다 내가 러시아에서 사온 보드카를 혼자 거의 다 마셨다.
술이 취한 에릭의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이 친구는 전자음악을 하는데 인천시에서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전세계를 돌며 공연을 한단다.
한국에도 꾀나 알려졌는지 벌써 삽여차례 방문했단다.
나중에 도착한 기찬이가 바람잡아 12시가 넘어서 퇴촌읍내에 노래방으로 가서 두어시간 놀다 돌아와서 캠프파이어를,,,
여기서도 에릭의 퍼포먼스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하나둘 방으로 들어가고 새벽5시가 넘어서야 일정이 끝났다.
일요일 아침에 백숙에 칼국수를 해서 해장을 하고 하나둘씩 귀가하고
12시쯤 혜련이 친구 인경이가 복숭아 한상자를 들고 왔다.
오후3시가 되서야 1박2일의 모임이 끝이났다.
동영상으로 찍은 에릭의 술취한 퍼포먼스.